손 닿을 듯 휘영청…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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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도 청명한 가을 날씨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어졌습니다. 오늘 밤에는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 슈퍼문도 볼 수 있는데요. 경복궁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

남유진 캐스터, 달이 얼마나 밝게 보입니까?

<기상캐스터>

저는 지금 경복궁 경회루에 나와 있습니다.

크고 둥근 보름달이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달이 크게 보이는 건데요.

평균적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38만 km 정도지만 오늘 밤은 35만 km 정도로 약 3만 km 정도 더 가깝습니다.

밤 10시 무렵이면 달이 가장 크고 환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중부지방은 하늘이 맑아서 한눈에 달이 잘 보이겠지만,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어서 달을 보기 어려운 곳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낮에 외투 입으면 좀 덥기까지 하던데 앞으로는 어떻습니까?

<기상 캐스터>

그렇습니다.

오늘 10월 중순 날씨치고는 날이 정말 포근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겉옷을 걸치지 않았는데도 크게 쌀쌀하지가 않은데요.

하지만 내일부터는 많은 비가 흠뻑 내리면서 앞으로는 날도 더 쌀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오전에는 남부지방,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텐데 중부지방에 최대 80mm 이상, 남해안에 최대 100mm 이상,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내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빗줄기가 더 강해지니까요.

퇴근길 빗길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내일 낮 기온은 20도 안팎에 머물며 쌀쌀하겠고요, 비가 그친 뒤 모레 토요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부쩍 추위가 느껴지겠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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