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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입구에 '리본' 2천 개…"샛길 출입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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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등산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설악산에 리본 2천 개가 걸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 산악회 리본들이 걸려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지난 1년 동안 비법정 탐방로, 일명 샛길에서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개수가 2천여 개에 이릅니다.

과거 리본은 등산객 안전과 조난 방지를 위한 이정표 역할을 했는데요.

최근엔 산악회 홍보나 과시용으로 목적이 변질됐습니다.

또, 자연경관을 해치고 나무 성장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에 국립공원은 리본 수거에 나섰고,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전시까지 하게 됐습니다.

다만,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리본을 수거한 일부 구간에, '샛길 출입은 동식물 서식지를 파괴한다'는 문구가 적힌 양심 리본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정규 탐방로를 이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연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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