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3파전' 초박빙…'격전지' 영광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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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 선거 지역 중 가장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곳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남 영광입니다. 

김상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진보당까지,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삼파전이 진행 중인 전남 영광입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나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43.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정권 심판을 위해 국회 제1당인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세일/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172석으로도 윤석열 정권 폭정을 제어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서 단일대오로 가야만 다음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바꾼다...]

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호남에서 민주당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정당과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현/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30년 동안 민주당의 독점 구도가 이뤄지다 보니까, 경쟁 체제가 도입됨으로 인해서 호남정치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이장 출신인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자신이 군민들의 생활을 가장 잘 아는 생활밀착형 후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이석하/진보당 영광군수 후보: 제가 '고맙습니다'하면 우리 군민들은 '투표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영광군민들의 의견도 분분했습니다.

[김성모/전남 영광군: '아무리 민주당 텃밭이어도 다른 후보가 당선될 수 있구나' 이렇게 경각심을 일으켜 줄 수 있는...]

민주당 텃밭에서 진행되는 이번 재선거 결과가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대표 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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