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금정보선 혈세 낭비" 김영배 국회 윤리위 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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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국민의힘은 전임 부산 금정구청장 사망에 따라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겨냥해 '혈세 낭비'라고 표현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정감사 과정에서 막말 논란을 부른 양문석 의원과 이른바 제보 조작 의혹이 제기된 장경태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성한 국감장을 막말로 더럽힌 양 의원과 장 의원, 고인 모독과 적반하장의 막말로 유족과 금정구민을 모독한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과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전임 김재윤 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숨졌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파렴치하게도 국민의힘이 공천을 잘못해서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며 "이것은 고인에 대한 패륜적 모독일 뿐만 아니라 적반하장의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두고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승판서 앞에서처럼 공짜 공연을 시키느냐. 이분들이 기생인가"라며 "(청와대를) 기생집을 만들어 놨나. 이 지X 들을 하고 있다"고 말해 막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장 의원은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여자들의 제보를 받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채 해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사단장을 비호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지만 최근 한 언론은 장 의원의 보좌관이 제보자에게 "결국 나중에 이종호가 '뻥카'여도 상관없다"고 한 녹취를 공개해 논란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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