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북, 8월 차단 조치 완료…내부 인원 외부 유출 차단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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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남북 단절 조치를 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있는 김명수 합참의장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남북 육로 완전 단절과 요새화 발표에 대해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체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 방벽을 세우는 것은 외부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런 조치는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이며, 외부 유입과 내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남북 연결 육로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동해 7번 국도, 화살머리고지 통로 등이 있으며, 동해선과 경의선은 작년 12월부터 지뢰를 매설해 올해 8월 침목과 레일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육로 단절 작업과 관련된 사진을 공개하며, "이런 움직임은 사전에 감시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어제(9일) 보도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작년 말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에 지뢰를 매설하고, 가로등과 철로, 인접 부속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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