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D포럼

[SDF] 20주년 맞은 SBS D포럼…세계적 인구학자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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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주년을 맞는 SBS D포럼(SDF)에 세계적 인구학자들이 한데 모여 저출생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됩니다.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와 '지방소멸'의 저자 마스다 히로야 전 일본 총무상이 나란히 기조연사로 나섭니다.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1.13명이던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이대로라면 한국이 1호 인구소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까지 떨어진 대한민국에 인구학의 권위자로서 어떤 조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함께 기조연설에 나서는 마스다 히로야 전 일본 총무상은 10년 전, 일본의 절반에 해당하는 896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할 수 있다고 경고한 '마스다 보고서'의 저자입니다.

최근에는 일본 민간 싱크탱크 '인구전략회의' 부의장을 맡아 장기 인구 플랜을 담은 보고서 '인구비전 2100'을 작성해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부산이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우리나라 지역들도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스다 전 총무상의 강연은 지난 10년간 일본의 경험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조연설 후에는 국내 인구학 권위자인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이 두 기조연사와의 토론을 통해 '한국식 해법'을 모색합니다.

각국 인구학의 최고 석학들이 펼치는 강연과 토론은 일반인뿐 아니라 인구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에도 유익한 통찰을 제공할 걸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가천대 스타트업 칼리지, 서울대 기후연구실 등도 SBS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합니다.

미국 대선 이후 대한민국의 방향성과 국가 전략, 인구 감소 시대의 산업 전략, 지역 공동화 이슈의 해법, 이민의 대안 가능성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또, 2021년 SDF 연사로 섰던 '동물해방'의 저자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윤하, K-팝 그 너머를 꿈꾸는 작곡가 김형석, 유튜브 '나의 쓰레기 아저씨'로 환경 문제를 생각해 온 배우 김석훈, 이제는 유튜버로 더 알려진 '충주맨' 김선태 전문관 등 각 분야 명사들도 SDF를 찾습니다.

지상파 방송사가 주최하는 사회공헌 지식나눔 프로젝트 'SDF 2024'는 오는 11월 12일 화요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며, 누구든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가신청은 오늘(1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SDF 2024 홈페이지(www.sdf.or.kr)를 통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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