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줄 섰어요"…부산국제영화제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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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하게 문을 연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3일째를 맞았습니다. 영화제 현장에는 새벽부터 좋아하는 영화와 또 배우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영화인들도 관객들과 소통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개막 이틀째 아침, 영화제 현장은 입장 전부터 긴 줄이 이어집니다.

좋아하는 영화와 영화인들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입니다.

[조은아/서울 중랑구 : 주현영 배우를 좋아해서 '괴기열차' 영화에 대한 무대 인사도 하고 하니까 막차 타고 새벽 1시 정도에 와서 바로 여기 와서 기다렸어요.]

성원에 화답하듯, 야외무대에서는 영화인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행사가 이어집니다.

영화인들은 궂은 날씨에도 발걸음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차승원/영화배우 : 어떠셨어요? (좋아요.) 아, 그래요? 다행이네요. 어떻게 됐건 추운 날씨에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이렇게 영화인들의 무대인사가 포함된 영화를 중심으로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제 기간 징검다리 연휴 덕분에 예년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영화 상영작과 부대행사에 더해, 야외에 마련된 굿즈 판매장과 다양한 체험공간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에리나 키리아쿠/영화제 관람객 (영국인) : 부산에 와서 정말 신납니다.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왔기 때문인데요, 또 좋아하는 배우가 영화에 대해서 얘기할 걸 볼 생각에도 신나요.]

국내외 영화인들의 야외무대 인사는 이번 주말까지 집중적으로 이어지고 다음 주엔 주로 상영관내 관람객들과의 대화가 이뤄집니다.

한편 오는 5일부턴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도 열려 국내외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부산을 찾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영상편집 : 황지영)

KNN 황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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