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그라모폰 2관왕 수상소감 "가족, 선생님, 친구들이 상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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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시상식 무대에서 젊은 예술가 상을 받은 이후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피아노 부문 음반상·젊은 예술가상)에 오른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은 여전히 겸손했습니다.

임윤찬은 연합뉴스를 통해 전한 소감문에서 "저와 제 음악은 제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악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세상은 모든 것들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듣고 느낀 것들을 포함해 사소한 모든 것이 표현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관왕의 영광을 가족과 지인들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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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서 피아노 부문과 특별상 '젊은 예술가' 부문 상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윤찬은 "저희 부모님의 말투부터 시작해서 제 눈으로 본 모든 것 그리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 배운 것, 이 모든 것들이 제 음악에 녹아있다"며 "이런 큰 상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제 가족 선생님, 에이전시, 위대한 예술가들 그리고 제 친구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임윤찬은 유럽과 미국에서 공연을 이어간 뒤 12월에나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귀국 후 곧바로 12월 17∼22일(20일 휴식)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5차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계획입니다.

(사진=콜린 밀러, 그라모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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