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급' 태풍 끄라톤에 타이완서 2명 사망·10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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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에서 한 여성이 태풍 크라톤으로 인해 발생한 바람에 힘겨워하는 모습

타이완으로 접근하고 있는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타이완에서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는 타이완 중앙기상서 발표를 인용해 끄라톤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어제까지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02명이 부상했으며, 저지대와 산간 지역에서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최대풍속이 시속 173㎞에 달하는 끄라톤은 1966년 9월 태풍 엘시 이후 처음으로 타이완의 인구 밀집 지역인 서남부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급' 태풍입니다.

끄라톤은 오늘 중 타이완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끄라톤이 다가오면서 지난 나흘간 타이둥 지역에는 최소 128㎝, 가오슝에는 43㎝의 비가 각각 쏟아졌습니다.

이에 타이완 당국은 지난 1일 전역에 휴무·휴교령을 내렸고 모든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대부분 상점과 식당도 전날부터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화롄 지역에서는 3천여 명, 가오슝에서는 2천500여 명이 각각 대피했습니다.

끄라톤은 태국이 제출한 태풍명으로 열대과일 중 하나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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