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
프로농구 수원 kt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2024-2025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송영진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4-2025 EASL 조별리그 A조 1차전 산미겔 비어먼(필리핀)과 경기에서 87대 81로 이겼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EASL은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입니다.
올해 대회에는 10개 팀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합니다.
kt는 산미겔 비어먼, 히로시마(일본), 타오위안(타이완), 홍콩 이스턴과 함께 A조에 편성됐습니다.
전반을 39대 43으로 근소하게 뒤진 kt는 이날 39점을 넣은 레이숀 해먼즈와 17점의 허훈을 앞세워 후반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75대 73으로 앞선 kt는 4쿼터 종료 5분 33초를 남기고 허훈의 3점포로 5점 차를 만들었고, 78대 75에서는 해먼즈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다시 간격을 벌렸습니다.
해먼즈는 82대 75에서 자유투 2개를 추가하고, 종료 2분 9초 전에는 3점슛까지 넣어 87대 7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해먼즈는 이날 39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아내며 2024-2025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kt의 다른 외국인 선수 제레미아 틸먼은 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선수로는 허훈이 17점, 9어시스트의 성적을 냈고, 한희원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보탰습니다.
kt는 23일 타오위안과 홈 경기를 치릅니다.
B조의 부산 KCC는 11월 6일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 원정 경기로 EASL 일정을 시작합니다.
(사진=EAS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