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오 카메룬축구협회장, 대표팀 경기 6개월 참석 불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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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뮈엘 에토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사뮈엘 에토오 카메룬축구협회장이 FIFA로부터 6개월간 자국 대표팀 경기에 참석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FIFA는 지난달 2024 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치러진 카메룬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에토오 회장에게 징계를 내렸습니다.

다만, FIFA는 이 경기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브라질의 3대 1 승리로 끝났습니다.

FIFA는 "에토오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페어플레이 원칙을 위반했으며 경기 관계자의 부정행위와 관련한 규정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FIFA의 이번 징계는 카메룬 남녀 각급 대표팀 경기에 모두 적용됩니다.

에토오는 내년 3월까지 어떤 대표팀 경기도 현장에서 볼 수 없습니다.

카메룬 성인 남자 대표팀은 내년 3월까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치릅니다.

현역 시절 '흑표범'으로 불린 스트라이커 에토오 회장은 A매치 118경기에 나서서 56골을 넣었으며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네 차례나 받은 '레전드'입니다.

총 3차례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도 굵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2021년 12월 열린 선거에서 당선, 4년 임기의 카메룬 축구협회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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