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 일대 국군의 날 시가행진…일부 구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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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2년 10월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 영상에 등장한 고위력 현무 계열 미사일 모습

오늘(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육·해·공군 병력과 장비가 참여하는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기념행사 이후 참여 병력과 장비가 숭례문∼광화문 일대 세종대로로 이동해 시가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지난해 제75주년 국군의 날 계기로 10년 만에 열렸고,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최됩니다.

시가행진이 2년 연속으로 열린 건 40년 만입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께서 국군의 위용을 보시고 장병들에게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사기 진작에 큰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한 경고성 차원에서 이른바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를 올해 국군의 날을 계기로 처음 공개할 방침입니다.

탄두 중량 8t인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입니다.

또 지난해 국군의 날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이 올해도 등장합니다.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 등장할 예정입니다.

B-1B는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나 기상 여건에 따라는 비행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군 병력 수송 버스와 K2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가 이동하는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서울공항을 시작으로,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에 이르는 진행 방향 전 차로를 통제합니다.

또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방향이 통제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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