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이글' 마다솜…9타 차 압도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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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마다솜 선수가 환상적인 샷이글과 신들린 퍼팅으로 마지막 날에만 11타를 줄이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2위 윤이나를 9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 선두로 출발한 마다솜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무섭게 달아났습니다.

2번과 3번 홀에서 7미터가 넘는 먼거리 퍼팅을 잇따라 성공한 데 이어 파5 4번 홀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70미터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자석에 이끌리듯 홀로 쏙 빨려들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짜릿한 샷 이글로 독주 체제를 견고히 한 마다솜은 후반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10미터 장거리 퍼팅부터, 언덕을 타고 올라가는 8미터 버디 퍼팅까지, 신들린 퍼팅으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막판 3홀 마저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 무려 11타를 줄였습니다.

합계 19언더파로 2위 윤이나를 9타 차로 제치고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은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마다솜/KLPGA 통산 2승 : 금요일에 생일이었는데, 운도 좀 좋았고 그게 오늘까지 좀 쭉 이어진 것 같아서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던 윤이나는 마다솜의 기세에 밀렸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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