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년 발행된 독일 첫 우표 6억 5천만 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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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우표

175년 전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행된 우표가 경매에서 44만 유로(약 6억 4천6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우표 전문 경매업체 하인리히 쾰러는 27일 오전(현지시간) 25만 유로(약 3억 6천700만 원)를 시작가로 이 우표를 경매에 부쳐 44만 유로에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낙찰자는 독일 남부지역 우표의 열렬한 수집가라고 경매사는 전했습니다.

이 우표는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 해당하는 바이에른 왕국이 1849년 11월 1일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 지역 화폐 단위로 액면가 '1크로이처'가 검은색으로 인쇄돼 '슈바르처 아인저'(검은 1)로 불립니다.

이날 낙찰된 우표는 유일하게 발행 첫날 소인이 찍힌 채 보전돼 "독일 우편 역사상 가장 귀한 보물"이라고 하인리히 쾰러는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표는 1840년 5월 영국에서 발행된 우표 '원 페니 블랙'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옆모습이 새겨진 이 우표는 2021년 경매에서 입찰가 380만 파운드(약 66억 9천만 원)까지 나왔으나 경매사가 정한 최저가에 못 미쳐 거래가 불발됐습니다.

(사진=하인리히 쾰러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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