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화이트삭의 잭 델로치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결국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최다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꼴찌인 화이트삭스는 오늘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서 4대 1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121패(39승)째를 당한 화이트삭스는 1900년 이후 한 시즌 최다패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종전 한 시즌 최다패는 1962년 뉴욕 메츠가 기록한 120패였습니다.
양대 리그 이전 메이저리그 최다패 기록은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가 세운 134패(20승)입니다.
반면 화이트삭스를 꺾은 디트로이트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5회말 노아웃 만루에서 폭투와 맷 비얼링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았습니다.
화이트삭스는 6회초 잭 델로치가 솔로홈런을 날려 1대 2로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7회말 화이트삭스의 실책 속에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