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 웃고 제조업 울고…지난해 전국 사업체 9.9만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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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10만 개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온라인쇼핑 확산으로 도소매업과 운수업 등에서 늘었으며, 제조업은 신기술 대체의 영향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623만 8천580개로 전년보다 9만 8천681개(1.6%) 늘었습니다.

사업체 수 증가율은 2021년 0.8%에서 2022년 1.0%로 소폭 높아진 뒤 엔데믹 전환의 영향으로 지난해는 1.6%로 상승했습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도소매업에서 5만 3천 개(3.5%)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쇼핑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무인 아이스크림점이 포함된 빵류·과자류·당류 소매업을 중심으로 늘었습니다.

택배 물동량이 늘면서 용달 화물자동차 운송업, 택배업,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 등이 포함된 운수업도 2만 5천 개(3.8%) 증가했습니다.

협회·기타서비스업은 2만 7천 개(5.5%) 증가했는데, 동호회·종친회 등이 늘고 피부미용업, 개인 간병·유사서비스업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5만 4천 개(9.2%) 줄어들었습니다.

3D 프린터 등 신기술로 인해 1인 사업자 위주의 절삭가공·유사처리업, 주형·금형 제조업, 간판·광고물 제조업 등에서 사업체가 감소한 영향입니다.

사업체의 대표자 연령대는 50대가 31.5%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40대(26.1%), 60대 이상(24.1%)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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