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진보진영 '완전 단일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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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육감 조전혁 후보-정근식 후보

다음 달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27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진보진영은 후보 완전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에서 정근식 후보를 단독으로 추대했지만,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후보가 독자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보수진영은 조전혁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김영배 예비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12년 만에 하나의 후보를 내기로 해 일단 단일화에서는 한 발 앞서게 됐습니다.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25일 정 후보를 최종 단일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홍제남 전 교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진보 성향의 인사 중 방재석(필명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전날 불출마와 함께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다른 후보와도 물밑 접촉 중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완전한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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