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사이버 레커 수사팀, 대검 우수 수사 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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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

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내고 이를 방조한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을 재판에 넘긴 수원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대검은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 소속 한강일·박재훈·전원영·박현우· 조은정·구자빈 검사를 형사부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지난달 14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구속기소하고,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쯔양에게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고 협박해 직접 돈을 뜯어내거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대검은 "압수수색, 모바일 포렌식 분석 등 충실한 직접 수사를 통해 피고인들이 범행 대상을 사전에 물색하고 모의해 저지른 조직적·계획적 범행의 실체를 규명해 악성 콘텐츠 유포 사범을 엄단한 사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밖에 시청역에서 9명의 사망자를 낸 역주행 교통사고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 이세종·박중화 검사도 "적극적 초기 대응과 충실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했다"며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6억 원대 사기범을 직접 수사해 기소하고 2차 피해를 막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 이진희 검사, 태권도장 아동학대 살해 사건을 수사한 의정부지검 형사3부 이경준 검사, 210억 원 상당의 상가 분양 사기 사건의 전모를 밝혀낸 대구지검 형사3부 조현욱 검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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