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던 정현(28)이 10월 타이완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 출전합니다.
정현은 어제(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월 21일부터 타이완에서 개막하는 ATP OEC오픈 챌린저에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은 이 영상을 통해 "타이완에서 2015년과 2016년 우승 기억도 있고, 타이완의 팬들이나 음식, 문화도 무척 좋아한다"며 "모두 타이완에서 만나요"라고 인사했습니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 16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개인 최고 랭킹도 2018년 19위까지 올랐던 선수입니다.
메이저 4강과 단식 세계 랭킹 19위는 모두 한국 선수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이후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정현은 지난해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지난주 총상금 2만 5천 달러 대회 8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정현이 10월 출전 예정인 타이완 챌린저 대회는 정규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고, 퓨처스는 챌린저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입니다.
타이완 챌린저 대회 결과에 따라 10월 27일 개막하는 서울오픈 챌린저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