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더 오른다'…9월 주택가격전망지수 약 3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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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자료화면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약 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일 뿐 아니라, 넉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하는데,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늘고 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100.0으로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 5월 98.4에서 6월 100.9로 올라선 뒤 7월 103.6까지 상승했지만, 8월 100.8로 떨어진 이후, 9월에는 100선까지 내렸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한은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내수 회복 지연 우려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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