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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마스크 씌우고 초밥 조롱…소녀상 테러 왜 못 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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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 좋은 소식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고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에 있는 소녀상에는 '흉물', '위안부 사기 이제 그만'이란 한글 문구가 적힌 팻말 등이 놓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엔 서울 은평평화공원 안에 있는 소녀상에도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를 씌우거나 검은 비닐봉지를 두르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비슷한 시기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는 한 남성이 일본산 맥주와 초밥을 올려놓고 조롱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전국에서 소녀상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녀상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 규정을 내세우기도 곤란한 상황인데요.

전국에 설치된 소녀상 152개 가운데 72.4%는 관련 조례가 없었습니다.

또 조례가 있어도 내용은 제각각이라는 문제가 있는데요.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 주체가 해산했거나 지자체가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사실상 방치돼 있는 소녀상도 5개나 됐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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