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와 손잡고 유럽 청정수소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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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 지원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 한·체코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수소협회와 협력해 유럽 시장 청정수소 사업 진출을 추진합니다.

한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 협력 포럼에서 체코수소협회와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 지원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생산 사업 협력, 연료전지 등 기타 수소 분야 기술 개발 및 사업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세계 청정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공동의 목표로 삼아 유럽 내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기술 개발 등과 관련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한수원은 전했습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화학적 방법으로 변형해 만드는 '그레이수소', 일반 수소지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그린수소', 무탄소 전원인 원전 전기를 써 수전해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핑크수소' 등으로 나뉩니다.

한수원은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증기를 활용해 수소를 만드는 핑크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향후 전력·수송 분야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사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어서 역내 생산과 수입 모두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S&P글로벌은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상당 부분 대체할 청정수소가 2030년 전 세계에서 4천만t 이상 생산될 것으로 최근 전망했습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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