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공세에…여 "'친명공천'부터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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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공세를 이어가자 국민의힘은 '친명 공천'부터 반성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21일) 구두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국민의힘 총선 공천과 관련해 '영부인 공천개입' 운운하며 정치 공세에 열을 올린다"라며 "남의 당 공천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훈수하기 전에 '친명 공천'으로 일관했던 자신들의 과거부터 먼저 반성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원칙대로 김영선 전 의원과 김상민 전 검사를 컷오프했다"며 "총선 공천을 둘러싼 논란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원칙과 기준에 맞는 시스템 공천을 지켜야 한다'고 누차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김 여사를 거론하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요구했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영부인 공천 개입이라는 막장 드라마에 국민의힘이 등판했다"면서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김 전 의원이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김 여사를 거론하며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영부인의 공천 개입이라는 사상 최악의 국정 농단을 국민의힘은 알면서도 덮은 건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자 수사 대상"이라며 "당당히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 모든 의혹을 털고 '국민만 바라보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천 국면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대표가 김 전 의원 요구를 보고받았지만 일축했다는 보도 내용을 두고는 "시스템 공천 내세우더니 실상은 마포대교 대통령 김 여사의 픽 공천 수습에 바빴던 모양이다. 한 대표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한 줄기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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