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 운영사 도쿄메트로 내달 상장…"민영화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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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증권거래소

일본 도쿄에서 9개 지하철 노선을 운영하는 도쿄메트로가 오는 10월 23일 도쿄 증시에 상장됩니다.

오늘(20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도쿄메트로의 신규 상장을 이날 승인했습니다.

구주 매출 예상 가격은 주당 1천100엔(약 1만 18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 규모는 6천400억 엔(약 5조 9천2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도쿄메트로의 주식 지분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각각 53.4%와 46.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상장과 관련해 "완전 민영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쿄메트로의 상장은 2011년 도입된 부흥재원확보법에 의해 정부와 도쿄도가 주식 보유분의 절반씩을 2027년까지 팔아 매각 수입을 동일본대지진 부흥채권 상환비용에 쓰도록 규정된 데 따라 추진 돼왔습니다.

교도통신은 "키옥시아홀딩스 (옛 도시바메모리)도 10월 상장이 목표여서 대형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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