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오물 풍선, 대북전단 때문은 아니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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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에 박살 난 자동차 앞 유리

정부는 북한이 최근 오물 풍선을 자주 살포하는 배경이 대북전단 대응이 아닌 다른 이유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전단 살포 단체가 소수라는 점과 최근 오물풍선을 날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풍향 등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빈도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오물 풍선 살포를 경고한 뒤 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부양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살포 배경에는 남한 사회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김영호 장관은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이 대북전단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북한의 주장일 뿐"이라며 "우리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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