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2' 독무대 된 추석 극장가…전체 관객도 작년보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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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2' 장면

올해 추석 연휴에는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 2'가 대대적인 흥행몰이에 나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부터 어제(17일)까지 나흘간 319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액 점유율 85.7%로,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연휴 하루 전인 13일 개봉한 '베테랑 2'는 연휴 기간 매일 70만∼80만 명대 관객을 차곡차곡 끌어모았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개봉 엿새째인 오늘(18일) 손익분기점인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천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2015년)에 이어 천만 영화의 반열에 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베테랑 2'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연휴 극장가에서 사실상 독주했습니다.

연휴 첫날부터 나흘간 관객 수 2∼3위는 한국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9만 2천여 명·2.2%)과 '사랑의 하츄핑'(8만여 명·1.8%)으로, '베테랑 2'와는 격차가 컸습니다.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5만 9천여 명·1.7%),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4만 5천여 명·1.2%),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관한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3만 2천여 명· 0.8%)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베테랑 2'의 흥행몰이로 연휴 기간 극장가를 찾은 관객도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습니다.

이번 연휴 첫날부터 나흘간 전체 관객 수는 373만 명으로, 작년 추석 연휴 엿새간(9월 28일∼10월 3일) 관객 수(311만 명)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중에선 김우빈·김성균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무도실무관'은 지난 13일 공개 이후 사흘간 시청 수(전체 시청 시간을 영화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가 830만을 기록해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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