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 치던 클럽 인근서 총격…경호국 "트럼프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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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근처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고, SS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SS에 따르면 총격은 낮 2시쯤 전에 발생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클럽을 떠나는 과정에 인근에서 총격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골프장 밖에서 서로를 향해 총을 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뉴욕포스트는 밝혔습니다.

또 소식통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혀 위험하지 않았으며 총격은 골프클럽 밖에 있는 우범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CNN은 사법 당국자들은 무장한 개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려고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경호국이 총격을 들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클럽 내 안전한 장소로 데려갔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이후 두 달 만에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았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을 암살 시도로 규정했습니다.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층 강화된 경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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