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KPGA 54홀 최저 23언더파…골프존-도레이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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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환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역대 54홀 최저 타수 타이 기록을 세우며 6년 가까운 우승 갈증을 해소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정환은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9개, 보기 하나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13언더파로 공동 5위였던 이정환은 중간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써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21언더파인 2위 허인회와는 2타 차입니다.

이정환은 2017년 9월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의 장이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KPGA 역대 54홀 최저타수 타이 기록도 세웠습니다.

2017년 카이도 골든V1오픈, 2018년 11월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2승을 보유한 이정환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개 대회에서 모두 '톱3'에 들고도 우승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톱10에 진입,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순위에선 6위를 달리는 이정환은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이날 16번 홀까지 8타를 줄여 허인회와 공동 선두이던 이정환은 파5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 남짓한 곳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잡아내며 대기록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허인회는 4타를 줄였으나 이정환을 2타 차로 뒤쫓는 입장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허인회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이자 K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두게 됩니다.

강태영이 20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함정우와 강윤석은 19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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