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마약류 투약' 혐의 BJ 구속…"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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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아프리카TV BJ 박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김모 씨로부터 마약류를 건네받아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류 투약 사실을 공개하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혔고 실제 수사를 받았습니다.

박 씨는 최근 '인터넷 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자수 의사를 밝힌 뒤에는 "나쁜 것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은 박 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추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 외에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이들의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수십 명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김 씨는 지난 10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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