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식…맥아더 장군 부조 제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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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 기념식이 오늘(11일) 인천 내항 1·8부두 개항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인천시와 해군본부는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묵념과 참전국 지휘관 영상메시지, 참전용사 회고사, 국제평화도시 선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계 최고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제도시로 성장했다"며 "세계 도시들과 연대해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에 이어 경인전철 동인천역과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을 잇는 1.4㎞ 구간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시가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행진에는 참전용사와 해군·해병대 의장대·군악대, 보훈단체 회원 등 1천800명과 전차·장갑차·헬기 등 장비 30여 대가 참여했습니다.

인천 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 장군 부조 제막식도 열렸습니다.

인천시는 1957년 설치된 기존 부조가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 사진을 참고해 제작됐다는 지적에 따라 새 작품 2개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미·영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상륙작전으로 기록됐습니다.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상륙작전 참전 8개국의 정상 초청 준비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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