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음 상대 요르단, 팔레스타인에 3대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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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팅하는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다음 상대이자 '복수전'의 대상인 요르단이 야잔 알나이마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팔레스타인을 완파했습니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3대1로 격파했습니다.

앞서 쿠웨이트와 1차전 1-1 무승부를 기록한 요르단은 우리나라와 함께 1승 1무로 승점 4를 쌓았습니다.

지난 5일 서울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0-0 무승부를 기록한 팔레스타인이지만 요르단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당해내지는 못했습니다.

몽펠리에에서 뛰는 간판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알나이마트가 요르단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알나이마트는 전반 41분 웨삼 아부알리에게 실점해 1-1로 팽팽했던 후반 5분에도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알나이마트는 지난 2월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준결승에서 골 맛을 본 선수로 아시안컵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간판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와 함께 주력을 토대로 수비 뒷공간 침투를 즐겨 역습 상황에서 위력이 배가되는 선수로, 이날도 빠른 발을 앞세워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요르단은 미드필더 누르 알리와브데가 후반 27분 쐐기 골을 넣어 3-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요르단은 홍명보호의 다음 경기 상대입니다.

다음 달 10일 홍명보호는 요르단과 원정 경기로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릅니다.

이는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완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요르단과 재대결입니다.

당시 준결승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이어졌습니다.

홍명보 감독 체제로 재편해 설욕전을 벼르는 한국은 이날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오만을 3-1로 제압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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