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조선소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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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어제(9일) 오후 11시쯤 거제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40대 노동자 A 씨가 건조 중인 컨테이너 선박 상부 약 30m 높이에서 구조물 탑재 작업 중 선박 하부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협력업체 소속으로, 주간 작업을 마친 뒤 야간에 추가 작업 요청을 받고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영해경과 노동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오늘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임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고 원인이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 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오전 조선소 내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중대 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 교육과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한화오션에서는 지난 1월 협력업체 노동자가 사고로 숨지는 등 올해 모두 3명이 중대재해로 사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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