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LED 생산능력, 2028년 한국 추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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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

중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능력(캐파)이 오는 2028년 한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 면에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앞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연평균 1%, OLED는 연평균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8년 74%로 증가하는 반면, 일본, 한국, 타이완은 절대적인 측면에서 생산능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DSCC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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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플렉서블 OLED 캐파 점유율

OLED 생산능력의 경우 중국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해 한국의 연평균 성장률(2%)보다 4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DSCC는 예상했습니다.

DSCC는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과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바일·정보기술(IT)용 OLED를 생산하는 A2 생산라인으로 BOE를 앞서고 있다"며 "하지만 2028년에는 BOE가 자사의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B16)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를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LCD 생산능력에서는 중국이 2028년 7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사실상 LCD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DSCC는 "LC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점유율은 여전히 BOE가 크게 앞서고 있으며 차이나스타(CSOT)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며 "2023년 BOE 26%, CSOT 17% 점유율에서 2028년 BOE 25%, CSOT 18%로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DSC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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