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용보험 가입자 24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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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속에 2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24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업 가입자 감소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44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 명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7개월 연속 둔화 중입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20대와 40대 가입자 감소가 이어지는 탓입니다.

인구 감소의 영향이 가장 큰 29세 이하의 경우 8월 말 가입자 수가 238만 6천 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0만 3천 명이 줄었습니다.

2022년 9월 이후 24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은 지난 7월 10만 4천 명에 이어 2개월 연속 1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정보통신과 도소매업종에서 각각 20대 가입자가 2만 1천 명 줄고, 사업시설관리와 보건복지 등에서도 1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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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입자도 전년 대비 4만 2천 명 감소했습니다.

10개월 연속 내리막으로, 감소 폭은 계속 역대 최대 폭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40대의 경우 건설업에서 1만 6천 명 감소했고, 도소매업 1만 명, 제조업 6천 명 가입자가 줄었습니다.

이에 반해 60대는 1년 새 20만 5천 명 늘며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고, 50대도 11만 명 늘었습니다.

30대 가입자도 5만 명 증가했습니다.

전체 가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선 1년 전보다 각각 3만 8천 명, 19만 2천 명 증가한 반면, 건설업에선 1만 3천 명이 줄었습니다.

건설 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감소 폭도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8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6천 명으로 전년 대비 0.6% 소폭 줄었습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중 17.4%가 건설업에서 나왔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 5천 명, 지급액은 1조 255억 원으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4%, 2.2%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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