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뺏겼던 이영빈, 비디오 판독으로 '첫 연타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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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한화를 누르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얼마 전 비디오판독을 안 해서, 시즌 첫 홈런을 날렸던 LG 이영빈 선수가, 이번엔 비디오 판독으로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화요일, 담장을 넘겼지만 심판의 오심과 비디오 판독 신청을 하지 않은 벤치의 실수로 시즌 첫 홈런을 날렸던 이영빈은, 어제(8일) 한화 전 3회 우중월 석 점 아치를 그려 뒤늦게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이영빈은 4회에도 우측 파울 폴 위로 넘어가는 대형 타구를 날렸고 1루심은 파울로 판정했는데, 이번엔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받아 생애 첫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했습니다.

이영빈은 단타 2개도 추가해 4타수 4안타, 3득점 5타점의 맹타로 데뷔 3년 만에 최고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3회 만루 기회에서 한화 투수 김기중이 3루에 신경 쓰지 않는 틈에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스틸에 성공하고, 1루, 2루 주자까지 도루를 기록한 LG가 사상 8번째 '3중 도루'의 진기록을 세우며 14대 3 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키움에 한 점 뒤진 8회, 소크라테스의 적시타에 이어 김도영의 3루타로 승부를 뒤집어 80승 고지에 선착했습니다.

시즌 100번째 타점을 올린 김도영은 2000년 박재홍과 2015년 테임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 시즌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모두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삼성 원태인은 NC전에서 시즌 14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고, SSG는 롯데를 완파하고 2연승으로 포스트시즌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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