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최대 규모 참가한 중국…'TV 기술력' 대대적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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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기업 TCL의 IFA 부스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전시장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올해 IFA에 참가한 139개국 2천200여 개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천300여 개 정도로, 참가국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IFA 개막 첫날인 6일(현지시간) 방문한 TCL과 하이센스 전시관 곳곳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TV가 눈에 띄었습니다.

글로벌 TV 점유율 1위 삼성전자를 매섭게 쫓는 두 기업은 '세계 최대', '세계 최초'를 내걸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TCL은 '퀀텀닷(Q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특히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했던 세계 최대 크기 115인치 퀀텀닷 미니LED TV를 전시했습니다.

TV 옆에는 TCL이 대형 TV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자체 통계도 내걸었습니다.

TCL은 초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TCL이 대형 TV 시장 점유율 1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이센스는 전시관 입구부터 163인치 등 대형 마이크로 LED TV를 전시했습니다.

롤러블 TV를 비롯해 안경 없이도 구현되는 3D TV, 스크린 레이저 TV 등을 선보였습니다.

다만 어디서 본 듯한 닮은꼴 제품과 부스 콘셉트는 여전했습니다.

하이센스는 LG전자의 '이동형 AI 홈 허브'(코드명 Q9)와 흡사한 외형의 반려 로봇 '할리'를 전시했습니다.

할리 4대가 노래에 맞춰 춤추는 모습은 LG전자가 CES 2024에서 기기 3대를 나란히 세워두고 춤추게 한 장면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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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동형 AI 홈 허브'(위쪽)와 하이센스 '할리'

하이센스는 할리가 아침 인사를 건네고 냉장고 스크린에 '헬스 리포트'를 띄우고 날씨를 알려주는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할리는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이지만, 이동형 AI 홈 허브처럼 허브 기능은 갖춘 건 아닙니다.

TCL은 LG전자의 공간 디자인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떠올리게 하는 TV를 선보였습니다.

포제처럼 스탠드가 본체를 지지하고 전원선을 숨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부스 디자인 또한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콘셉트를 참고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가전 배치는 물론 색상, 소품까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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