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기시다 일본 총리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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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6일) 낮 방한해 이 시각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열두 번째 한일 회담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아직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영접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방명록에 서명을 한 뒤에 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오후 3시 40분부터 소인수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안보실장, 또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일본 측에선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또 시마다 다케시 총리대신비서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이후 오후 4시 10분부터 확대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은 지난 11번의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한일 관계 개선 작업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확대회담에서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진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두 정상이 어떤 의제를 가지고 논의를 할지 궁금한데요?

<기자>

기시다 총리가 이달 말 열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만, 차기 내각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 작업이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한일 간 양자 협력과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관심은 두 정상이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을 논의할지 여부입니다.

사전 입국심사 제도는 상대 국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입국 심사를 사전에 출발지에서 진행하는 겁니다.

양국은 2002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 당시 대회 기간 동안 사전 입국심사 제도를 한시적으로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밖에 국제 분쟁지역에서 한일 양국이 자국민을 대피시킬 때 서로 항공기와 버스 등 교통수단을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지도 관심입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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