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장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48년 건국' 얘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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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 주최로 열린 건국기원절 학술토론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

이종찬 광복회장은 오늘(6일)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 바꾸자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광복회가 개최한 '건국기원절 학술토론회' 환영사에서 "서기전 2333년부터 우리는 이어져 왔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은 그 역사의 전통 위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919년 기미년 독립선언서에도 '조선 건국 4252년'이라고 쓰여 있다"며 "우리 헌법에 3·1 독립 선언을 지킨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1948년에 건국했다고 하면 이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제 1948년 건국이라는 말은 제발 그만하자"며 "역사는 이어지는 것인데, 현재 장관이 된다는 사람들이 대한제국에서 역사가 끊어졌다고 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회장은 "요즘 광복회가 재야 단체처럼 여겨지는지 국가보훈부에서도 행사에 온다고 해놓고 오지 않는다"며 "광복회는 절대 편향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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