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더위에 밤잠 설치지는 않으셨나요.
서울은 9월에 이례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전날에 기온이 크게 오른 데다가 밤에 날이 흐려서 밤사이 지면에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당분간은 아침과 낮 기온이 모두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서태평양에 발달하고 있는 가을 태풍도 북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까지는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서 북쪽의 찬 공기도 내려오지 못하겠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밤사이에는 대부분 그치겠고요.
내일(6일)은 동해안에는 비가, 그 밖의 전국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소나기가 올 때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그치고 나면 30도 안팎까지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