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는 아니라도 직원 책임져야죠" 성심당 직장어린이집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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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대기업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영업이익을 넘어선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직원들의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건축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5일)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성심당은 지난해 하반기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대전 중구 대흥동 본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신축 건물(대지면적 205㎡)을 건축 중입니다.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건물의 2∼3층은 성심당 남녀직원들의 자녀를 돌보는 어린이집, 직원 휴게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성심당은 위탁 교육재단을 통해 보육교사, 보조교사, 연장전담교사, 조리사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방침입니다.

현행 영유아보호법상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사업주가 직장어린이집을 의무로 설치해야 합니다.

성심당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조사 당시 지점별로 상시 근로자 수를 산정했는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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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성심당

성심당 관계자는 "엄밀히 따지면 의무는 아니지만, 책임"이라며 "지점별로 직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직원들이 출산·육아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회사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알려지며 누리꾼 사이에서는 '직원들은 한시름 놓겠다',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다' 등의 호평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성심당은 최근 몇 년간 전국적인 인기와 대전 대표 빵집 타이틀을 거머쥐며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천243억 원으로 전년(817억 원) 대비 50% 넘게 올랐습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천억 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년(154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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