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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덮친 AI 버블 불안…왜 하필 이 시점에 '반도체 패닉셀'인지 주목해야 [스프]

[경제자유살롱] 김선형 L&S홀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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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

김선형 L&S 홀딩스 대표와 함께 지금 시장 상황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할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댓글창에서도 "충격과 공포의 아침입니다. 금요일 장 막판에 급격한 외국인 매도세가 이렇게 현실화가 되니 또다시 의심이 스멀스멀하다"라고 하고, 아무래도 분위기 좋지 않은 모습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표님, 일단 표정의 여유에서 오늘도 한 치도 다름이 없으세요.

김선형 대표 :

그럼요. 경기 침체 얘기 나왔을 때부터 저는 안 온다라고 되게 긍정적으로 항상 해석을 했었던 사람이에요. 근데 잘 아시겠지만 몇 달 전부터 제가 3분기 조심하자고 계속 말씀을 드렸었잖아요. 근데 제가 진짜 안 좋을 것 같다라고 하면 진짜 뭔가 안 좋은 게 있기 때문에 안 좋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저는 웬만하면 그래도 나쁘지 않게 해석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 3분기는 어쩔 수 없었어요.

너무 많은 것들이 겹쳐 있었고 일단 여러분들이 아마 제일 궁금해하실 엔비디아 얘기는 바로 답부터 드리면 어제(3일) 엔비디아 파생 쪽에 옵션 매매 엄청 나왔어요. 게다가 미국 시장 하루 쉴 때 일본에서 우에다 총재가 ‘금리 인상 우리 또 할 수 있어’ 이런 얘기 던졌잖아요. 그러니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두려움이 나왔죠. 수급적인 부분 꼬이고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파생 플레이가 엄청 튀어나오고 이런 상황이 겹쳐버리니까 어제 전반적으로 시장이 눌러버린 거지 이게 추세적 하락이라고는 보지 않아요. 절대로

권애리 기자 :

어쨌든 계속해서 미국 일본도 금리 인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를 다시 재점화시켰다고 본다고 말씀을 주셨는데요. 

그렇다고 하면 사실 8월 초에 주가가 폭락했을 때 그 시장을 흔들었던 그런 재료들 있잖아요. 이를테면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 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공포 등이 9월이 됐는데도 해소가 안 됐다, 다시 그런 모습이 오늘도 나왔지만 또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선형 대표 :

 일단 경기 침체 공포에 대한 것은 해소가 안 될 거예요. 앞으로도 조정이 조금만 올 것 같으면 뭔가 핑계를 대서 조정을 항상 주는데 그때마다 경기 침체, 경기 불안에 대한 얘기는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거는 우리가 평생 끼고 가야 될 거다. 그래서 감당을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일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같은 경우는, 원래 모든 이슈들이라는 게 다 그래요. 처음 나왔을 때 처음 얻어맞았을 때는 진짜 대미지가 크거든요. 이게 두 번 세 번 반복이 되게 되면 이제 좀 무뎌져요. 그에 따라서 또 시장이 대응을 하고 또 여러 가지 포지션들이 또 대응을 하기 때문에 점점 시간이 갈수록 무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는 거는 그동안 일본이 계속 저금리를 유지를 해 왔었잖아요. 그러다가 금리 인상을 해야 되는 상황이죠 일본도. 더 이상 저금리를 유지하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은 어차피 금리 인상을 할 거예요. 그런데 그 시기를 지금 조절을 하면서 하는 부분인데, 이것도 시점상으로 전반적으로 우리가 매크로적으로 감당을 하고 가야 되는 그런 부분이었습니다.

근데 지난 8월에는 사실 우리가 처음, 정말 몇 년 만에, 오랜만에 얻어맞은 거잖아요. 이번에 지금 보니까 12월에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긴 나오는데 제가 봤을 때는 12월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어느 정도 만들어져도 지난 8월만큼의 대미지를 줄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그때는 시장 분위기가 그걸 좀 어느 정도 커버링 해버릴 것 같아요. 

8월에는 그냥 어쩔 수 없이 얻어맞는 가운데 나오니까 또 얻어맞은 거고 지금 아마 이번 3분기 지나고 나면 4분기 때는 분위기가 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반전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그때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 양 자체도 많이 줄어들 것이고 시장이 이미 한 번 적응을 했기 때문에 시황 전반적인 다른 대외적인 부분이나 시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 커버링 할 것 같아서 너무 마음 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언젠가 결국은 우리가 감당해야 될 미래였습니다.

권애리 기자 :

저희 라이브 포인트 보면서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보도록 하면요. 근데 사실 엔비디아에 대해서 바로 우리가 이제 긍정적인 기분이 되기에는 그 폭락세가 너무 크기는 했거든요. 미국 기업의 뉴욕 증시 사상 하루 동안의 하락폭으로는 최대 폭이었어요. 시총이 역대 최대 폭으로 빠졌어요. 근데 그 정도의 일이 있었나 간밤에, 없었거든요. 이 정도의 하락세가 나타날 정도로. 그럼 도대체 간밤에는 왜 이렇게까지 빠진 건가 이게 궁금하면서 공포가 커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김선형 대표 :

제가 예전의 투자 경력을 한번 둘러봤을 때 지난번에 한번 보여드렸지만 연준의 자산이 지금 거의 역대급으로 엄청나게 올라 있다. 코로나 이후에 연준 자산 자체가 엄청나게 많이 붐업이 돼 있고 지금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자체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기록하고 있는 게 맞아요. 그런 상황이어서 이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100원짜리가 10% 빠진 거랑 1만 원짜리가 10% 빠진 것은 분위기가 다르거든요. 근데 그만큼 지금 미국 증시가 시가총액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왔고 똑같이 5%, 10% 빠진다 하더라도 사실은 이게 예전과는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우리가 의미 부여를 하면 오늘 사실 시가총액 빠진 거 보니까 거의 SK하이닉스 몇 개 날아간 느낌이에요. 그런데 사실 엔비디아가 이렇게 주가가 정말 급등하기 전, 3~4년 전에 이 정도 빠졌어도 이 정도 퍼센티지까지는 안 나왔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너무 이런 자극적인 것들이나 이렇게 크게 빠졌다, 역사상 최대, 이런 거 처음이다,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에 처음이고 예전에는 또 제2차 오일 쇼크 이후에 처음이다, 이런 걸 자꾸 의미 부여를 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좀 자극적으로 들릴 뿐인데 예전보다 시가총액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왔어요.

권애리 기자 :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실 10% 빠지는 거는. 8월 초에도

김선형 대표 :

그 정도까지 빠지지 않았죠. 그러니까 지금 보면 여러 가지가 다 몰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 8월 초에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든지 이런 몇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제가 잠시 후에 여러 가지 좀 보여드리겠지만, 일단 오늘 빠진 거에 대한 부분은, 오늘 보니까 반도체 업종을 위주로 옵션 매매가 엄청 많이 이루어졌다는 것 자체가 거기서 지금 뭘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뭔가 필요한 거죠 그들도. 예전에 2차 전지나 아니면 다른 업종들에서도 그랬지만 한참 어떤 업종 주가가 붐업이 됐을 때는 희한하게 뭔가를 핑계를 대가지고 항상 밀어버립니다. 밀어버리고 누군가는 손절하고 누군가는 새로 진입을 하는 수급의 손바꿈이라고 그러죠. 그런 현상이 발생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상황도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보면 뭔가 일이 벌어지고 그 현상에 대해서 항상 후행적으로 뭔가 갖다 끼워 맞춰요. 이거는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고, 엔비디아 반독점에 대한 조사가 들어가서 그렇고. 미국 법무부(DOJ)는 원래부터, 몇 개월, 몇 년 전부터 계속 반독점 조사를 하고 있었고, 그 반독점 조사를 하다가 항상 엎어져서 제대로 자기 뜻대로 안 됐고. 사실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하는 것도 저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엔비디아가 사실 기술력 가지고 지금 저렇게 GPU를 만들어대고 있는 거고 다른 기업이 그 기술력을 못 따라오는 게 기술적인 부분인데 사실 이걸 갖다가 반독점이니 뭐니 해버리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기업 내부적으로 봤을 때 '고객을 계속 그대로 잡아주기 위해서 니들한테 이 정도 지금 할당해 놨는데 니들이 다른 걸 이용하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거 딴 데로 넘길 수밖에 없어' 이것조차도 협박 같이 들려요. 받는 입장에서는. 이게 우리가 항상 투자를 할 때 주의할 점이 뭐냐면 양쪽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야 돼요. 양쪽 입장에서. 저는 지금 그게 너무 과해요.

권애리 기자 :

아무래도 월가에 유대계 자본이 많다 보니 이럴 때 돈 빼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려나 보다 이런 음모론까지 지금 시장에서 나올 정도로 개인 투자자분들로서는 충격과 공포의 밤이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큰손들의 경우에 일종의 시위 비슷하게 그야말로 수급에 약간 장난을 치는 그런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김선형 대표 :

월가가 요즘 보면 좀 과해요.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우리가 금리 인하 얘기 나올 때 항상 75bp 인하해야 된다, 50bp 인하해야 된다 이랬잖아요. '75bp씩 두 번 인하를 하고 잭슨홀 미팅 전에 긴급하게 회의를 열어가지고 75bp를 하고 이번에 또 75bp를 하고 또 50bp하고'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가 딱 말을 접어버리고 조용히 또 넘어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뭔가 지금 무력 시위를 하는 것 같아요. 지금 시장에서 금리 인하를 정말 강력하게, 그것도 50bp 이상 원하는 거는 월가밖에 없어요. 돈 잔치 하고 싶거든. 왜냐하면 지금 돈이 엄청나게 많아요. 연준 자산이 그렇게 엄청나게 늘고 나서 돈이 빠지질 않았어요. 그러니까 지금 그거 가지고 돈 잔치 한번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려면 연준이 강력하게 금리 인하를 해가지고 뭔가 맞춰줘야 되는데 파월은 계속 데이터 보고 있죠. 굳이 이런 상황에서 굳이 왜 무슨 75 니들이나 75 하고 50? 모르겠는데? 우리는 그래서 지난번에 이제 잭슨홀 미팅 때 딱 끝나고 나서 그쪽에 있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실망감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뭘 실망했냐고 물어봤더니 좀 강력한 금리 인하를 결국은 원했는데 결국은 이제 돈 잔치를 위한 바람이죠. 그러니까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그들의 월가는 언젠가부터 분석을 내놓는다기보다는 그들의 바람을 종이에 쓰고 있어요.

권애리 기자 :

나의 희망을.

김선형 대표 :

그건 너희들의 희망이고 지금 데이터상으로 이렇게 전혀 아닌데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지표가 후행적이기 때문에 어쨌다 저쨌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는데 지표는 수십 년 전부터 후행적이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뭔가 바뀐 게 전혀 없는데 계속 뭔가 자극적인 얘기들을 하고 뭔가 투자자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싶은 듯이 이런 이슈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요즘에 진짜 월가 하는 거 보면 진짜 애처로워요, 불쌍해요. 이렇게 살아야 되나? 세게 얘기하면 예전에 비해서 저급해졌어요.

권애리 기자 :

여기서부터는 대표님 약간 라떼가 나오는 느낌

김선형 대표 :

그렇죠.

권애리 기자 :

나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새 애들 하는 게 너무 수준이 낮은 장난을 하고 있다 지금

김선형 대표 :

 그러니까 아마 좀 있으면 그런 얘기 되게 많이 나올 거예요. 각 IB 투자 은행들마다 능력 안 되는 애들 자를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예전에도 그랬지만 너나 나나 할 거 없이 아무나 입사를 받았고

권애리 기자 :

대표님 어디 가서 그런 얘기하시면 진짜 라떼라는 말씀 들어요. (웃음)

김선형 대표 :

그렇죠. 아니 11개월 동안 인터뷰를 해서 들어간 회사인데 요즘에는 2~3개월 만에 들어가고 그래요. 이게 참 그렇습니다. 이 얘기를 왜 드리냐면 월가에서 인원 감축을 하고 내보내면 앞으로 얼마나 금융시장이 안 좋길래 내보내고 있냐 이런 얘기가 또 나올 거예요. 근데 그런 얘기 신경 쓰지 마시라고 말씀드린 거예요. 어차피 나갈 애들이에요. 나가야 되는 애들이 나가는 거예요.

예전에 한번 그 얘기 있었잖아요. 금융권에서 직원들 내보낼 때, 경기 침체 한참 심할 때, 얼마나 심하면 이렇게 직원들 많이 내보냈냐, 그것도 몇 천 명씩 내보내고 그만큼 또 뽑아요. 내보내는 거는 기사를 쓰지만 뽑는 건 안 쓰거든요. 왜? 몇 명을 뽑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좀 생각하셔서 이런 얘기 나올 때 그냥 '나갈 애들이 나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권애리 기자 :

지금 김선형 대표님 같은 경우는 지금 월가에서 그러니까 연준이 그야말로 한 걸음씩만 금리를 내리겠다라는 식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월가에서 큰돈을 굴릴 수 있는 기관들이라든가 헤지펀드들이라든가 이런 큰손이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이 '이래도 안 내려? 이래도 금리를 더 안 내려?' 이런 식으로 옵션 매매 장난을 약간 치고 있는 느낌이 보인다고 지금 말씀을 주고 계시고.

김선형 대표 :

 아니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걱정해가지고 연준 욕하던 애들이잖아요. 50bp, 75bp를 올리면 이거 인플레이션 다시 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연준이 조심스러운 거는 어쨌든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긴 있다. 근데 연준이 딱 원하는 정도의 2% 상승률이 아니고 지금 2.9%잖아요, 제일 최근 발표된 CPI가. 그러니까 아직까지 연준이 원하던 그 수준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50bp, 75bp를 내린다, 금리 인하가 뭔데? 시장에 돈을 뿌리는 건데. 기준금리를 그렇게 내려서 돈을 뿌리면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올라가서 떨어지겠습니까?

이게 뭔가 좀 콘셉트를 가지고 활동을 해야 되는데 얼마 전까지는 지금은 금리 인하 하라고 막 이렇게 얘기했다가 얼마 전까지는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높은데 연준은 대응도 안 하고 파월이 제대로 활동도 안 하고 하면서 엄청 욕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참 웃겨요. 불과 이게 몇 개월마다 왔다 갔다 하는.

권애리 기자 :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JP모건자산운용에서 좀 나왔던 얘기인데, 지금 계속해서 시장에서는 어쨌든 AI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는 거는 큰 기업들밖에 없다, 그리고 그 기업들도 결국은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건데 그 투자의 결실을 맺기까지는 사실 우리가 지금 기대하는 것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거고, 그렇다고 하면 지금의 주가는 너무 먼 미래에 대한 기대까지 끌어온 거 아니냐, 이런 내러티브가 형성이 되고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선형 대표 :

일단 시장에 너무 과한 기대했고요. 도대체 이런 신기술이 나왔는데

권애리 기자 :

과한 기대를 했다면 주가는 그 과한 기대를 반영한 수준이잖아요?

김선형 대표 :

그렇죠, 항상 반영하죠. 모든 주가는 항상 미래를 반영해요.

권애리 기자 :

그러니까 여기서 고점이고 좀 내려가는 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한 내러티브까지 이어지게 되는 거죠.

김선형 대표 :

그러니까 보면 예전에 테슬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성장 산업 같은 경우는 특히나 그런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기대감이 많이 초반에 많이 반영이 되면서 주가가 확 붐업이 나오거든요. 어느 특정 시점쯤 되면 이제 그때 들어갔던 수급들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이거 좀 과했네 이러면서 수급이 그때는 제가 적정 조정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보통 적정 조정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균형가격까지 내려갔다가 그 이후에 다시 숫자가 받쳐주면 다시 주가가 또 기대감을 가지고 올라가고 이런 게 계속 만들어지는 현상이고 그로 인해서 지금 테슬라도 예전부터 올라왔고 엔비디아도 올라왔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올라왔고, 모든 업종이 똑같은 분위기이기 때문에 너무 선반영이 많이 됐다, 그래서 주가가 하락할 것 같다라고 하는 거는 너무 후행적인 분석이에요.

원래 주식이라는 게 그래요. 그러니까 딱 PBR 1레벨, 'PBR=1'일 기업이 없어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기업 청산 가치와 주가가 똑같이 동일한 주가는 없습니다. 항상 그거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쉽게 표현하면, 보통 쇼핑몰 같은 거 하시는 분들은, 공장 끼고 하시는 분들 말고 그런 분들은, 동대문이나 이런 데 가서 물건 떼어 와서 그걸 제조해서 파시잖아요. 똑같이 옷을 떼어 왔을 때 그냥 그대로 판다 했을 때 5천 원에 가져오면 그걸 5천 원에 파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없죠? 보통 2~4만 원에 팔잖아요. 똑같아요. 주식이라는 것도 원래는 그 기업의 원래 가치가 있죠.

PBR 1레벨이 PBR을 1이라고, 청산 가치가 1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더 높았으면 높았지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보통 밑으로 내려간 거를, 우리는 '얘는 지금 기업을 팔아도 그것보다 안 되는 가치의 주가구나', 그래서 저평가라는 표현을 쓰죠. 일반적으로 나쁘게 얘기하면 뻥튀기, 좋게 얘기하면 어느 정도 적정 버블이 붙어 있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모든 주식은 다 마찬가지예요.

권애리 기자 : 근데 그렇다고 하면 지난해쯤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 AI 붐에 대한 기대를 미리부터 가지신 분들, 시장을 좀 미리 읽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신 게 맞을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우리 방송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나 지금 엔비디아에 관심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올해 비쌀 때 들어오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이 모든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140까지 갔었단 말이에요. 엔비디아 주가가 140까지 갔었고 그때 그야말로 '나만 없네 엔비디아' 이런 마음으로 들어오신 분들도 많이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그러면 어떻게 말씀을 좀 드려야 될까요?

김선형 대표 :

항상 뒤따라가는 매매를 하시는, 뒤에 좀 늦게 진입하시는 분들이 항상 문제가 되는데 다이렉트로 말씀드리면 엔비디아는 지금 좀 버티면 되는 시점이에요.

권애리 기자 :

지금도 버티면 된다.

김선형 대표 :

버텨야 되는 시점이고 혹시 비중이 높지 않으시다고 하면 저는 추가 매수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엔비디아 오늘 좀 많이 밀렸고 아마 오늘 밤 흐름이 좀 중요한 것 같은데, 오늘 밤 한 2~3일 정도, 이번 주만 좀 잘 버티면 금요일에 어차피 고용보고서가 있기 때문에 고용보고서까지 보시고, 그러니까 추가 매수를 오늘 내일 하지 마시고 금요일 정도 좀 보시고,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정도 하셔도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번 9월은 어쨌든 좀 조심해야 되는 그런 부분인데, 지금 화면에 보시면 엔비디아 서학개미 매수 규모가 나오잖아요. 되게 재밌는 게 한번 이게 6월은 매수를 했지만 7월 8월달에 지금 많이 매도가 나왔죠. 근데 웃긴 게 뭐냐 하면 엔비디아는 저렇게 순매도가 나왔어요. 근데 엔비디아 주가를 2배 3배 정도 인덱스로 하는 ETF는 오히려 매수가 엄청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냐. 본 주는 팔고 2~3배를 추종하는 ETF는 매수가 엄청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정작 본 주가 428만 달러 정도 매도가 나왔다라고 하는데 SOXL이나 NVDL이라고 엔비디아 주가 2배 따라가는 ETF 같은 경우는 또 엄청 들어왔거든요. 보니까 매수 우위가 지금 2배 추정 NVDL이 5,927만 달러, 본 주 매도는 428만 달러가 나왔는데 NVDL 같은 경우는 5,927만 달러 매수가 들어왔어요, 오히려. 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그냥 본 주는 던지고 두세 배 짜리 산다라는 그런 의미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가지고, 보시면 기술적으로 보통 우리가 차트 얘기 잘 안 하는데, 아래쪽 교정의 하단 부분만 딱 선으로 그어 보면 하단 추세선을 그을 수 있거든요. 여전히 추세선 안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여기서 주가가 조금 더, 한 5% 정도 더 밀려도 사실 크게 우리가 기술적으로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점이어서 차트를 보더라도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권애리 기자 :

대표님이 '라떼 월가'와 너무 수준이 차이가 난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지금 월가에서 대체로 지금 엔비디아 목표 주가가 어쨌든 140, 150 정도까지 포진해 있거든요. 연말로 봤을 때 이게 지금 12개월 안의 전망인데 연말로 봤을 때 그 정도 가격대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김선형 대표 :

 연말 150달러? 제 기준으로는 연말 기준으로 140에서 145까지는 얼마 차이가 안 나긴 하지만

권애리 기자 :

전고점 조금 넘는 거나 그 근처

김선형 대표 :

전고점 이상 정도는 가능할 거다라고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연말쯤 되면 블랙웰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이번 실적으로 봤을 때 블랙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구간에서 과연 이 매출이 이어질 것에 대한 고민을 했었잖아요. 근데 호퍼가 그 정도 이상의 충분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라는 걸 우리가 눈으로 확인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반적인 실적 가지고는 엔비디아를 탓하기에는 무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연말쯤 되면, 이번 3분기 때는 사실 여러 가지 너무 복합적인 어떤 수급적인 요인이나 외부적인 요인들이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휴가철도 있잖아요. 휴가철은 보통 월가들은 던지고 떠나기 때문에 휴가철은 매매를 많이 안 하는 경향도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그게 이제 이번 3분기 때 다 몰려 있어 버렸기 때문에 3분기는 그냥 좀 쉬자 이런 느낌으로 보시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오히려 지금 저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공부를 하셔가지고 여러분들이 판단하셔야 되는데,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저는 연말에는 사실 전고점 근처에서 움직일 거라고 봐요. 최근까지 봤을 때 오늘 한 2~3거래일 빼면 오히려 고점에서 그렇게 크지 않은 시점까지 반등을 했었었잖아요. 그랬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큰 문제는 없을 거다라고 보고 있어가지고 엔비디아는 여전히 좋을 거다.

권애리 기자 :

이런 표현이 좋은 표현은 아니긴 하지만 흔히 시장에서 많이 쓰시는 표현으로 '잡주'만큼 변동성이 엄청나게 나오고 있는데, 방금 대표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는 좀 주의 깊게 보시고 금요일 이후로 포지션을 많이 갖고 있지 않은 분들이라면 추가 매수까지도 가능한 상황으로 본다고 말씀을 주셨는데요. 역시 금요일을 말씀하시는 거는 금요일에 나오는 8월 미국의 고용 보고서. 이걸 보시는 거죠?

김선형 대표 :

지난주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보다 100배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그다음 주, 우리 명절 기간 동안에 미국에서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이번 고용지표가 진짜 중요해요. 근데 이미 저는 계속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계속 올라는 가고 있거든요. 고용지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사실 오늘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가지고 막 시장을 어떻게 해서 공포감을 만들고 있는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어제 미 증시 제가 개장 전부터 보고 있었지만 PMI 발표 전부터도 이미 밀리고 있었고, PMI 발표된 직후 그렇게 시장 크게 반응 안 했고, 그래서 PMI 때문에 하는 거라는 것도 그냥 핑계고, 그런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이슈들만 있으면 막 갖다 붙이는데 제가 봤을 때는 그런 개별 지표보다는 오히려 이번 주 금요일에 있을 고용지표, 고용보고서 이게 아마 중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고용에 대한 부분을 되게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지난주에 PCE 같은 경우는 오히려 파월 의장이 PCE에 대한 대략적인 부분을 보고 미팅에 참여했다라는 생각이 좀 있어서 이게 또 의미부여하죠. 보통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PCE라고 얘기하고, 또 CPI가 중요하다 했는데 CPI에서 애매하니까 코어 CPI 생기고 코어 CPI 애매하니까 슈퍼코어 CPI 생기고. 예전에도 이게 한 번 말씀드린 적 있었는데 코어 CPI라는 게 생긴 이유가 딱 그거예요. 그러니까 CPI라는 게 처음에 있었는데 뭔가 한 2~3개가 걸려, 딱 그것만 빼면 괜찮을 것 같아, 그래서 그거 빼고 생긴 게 코어 CPI거든요. 그리고 이제 슈퍼코어 CPI도 마찬가지예요. 지표는 항상 상황에 맞춰서 새로 생깁니다.

너무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어쨌든 고용보고서가 이제 제일 하이라이트가 될 거예요. 이번 3분기에. 그래서 이번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에 아마 그 다다음 주에 있을 FOMC에서 금리 인하 퍼센티지가 정해질 것이고 다음 주 CPI도 확인까지 해야 되는데, 3종 세트였죠. 이번 주가 진짜 고비일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권애리 기자 :

사실 방송 시작하기 전에 잠깐 얘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지금 시장 분위기가 과거보다 훨씬 한 번 쏠리기 시작하면 그쪽으로 우르르 가게 되는 상품들에 몰려 있다. 이것도 분명히 크게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선형 대표 :

자꾸 라떼 얘기해서 죄송한데, 여러분들이 시장을 분석할 때, 파생을 하시지는 마세요. 안 돼요. 이게 돈을 버는 것 같아도 못 벌거든요. 파생을 하지는 마십시오. 근데 파생 시장을 공부를 해야 되는 이유가, 선물옵션 시장에서 최근에 너무 뭔가 많은 것들이 이루어져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고 그쪽에서 장난질도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이런 예전보다는 더 많은 ETF, 더 많은 파생 포지션, 더 많은 옵션, 더 많은 선물 이런 것들이 생겨서 변동성들은 더 많이 커진 것 같아요.

저도 투자에 대해서는 좀 꼰대 느낌이 있어서 꼰대 같은 얘기를 하면, 이럴 때 개인 투자자들이 사실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장점 중에 하나가 시간이거든요. 그러니까 어차피 내가 내 돈 가지고 투자하는 건데 이건 뭐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놔둘 수 있잖아요. 증권사들은 분기마다 반기마다 항상 평가를 받기 때문에 그들은 매수 매도를 빨리 해야 되는 입장이지만, 우리는 굳이 누가 우리를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와이프가 평가해요 이런 거 말고 평가를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제일 큰 장점을 이용할 필요가 있어요. 이런 시점만큼은.

권애리 기자 :

오늘 불안한 상태로 출발했는데 대표님이 라떼 이야기까지 동원하셔서 모닝 라이브 가족분들의 흉흉했던 분위기, 서글펐던 마음을 다독여 주신 것 같습니다. 아까 킵고잉님이었나요? '4분기에는 언제 이랬냐는 듯이 분위기 반전할 거라는 말이 위안이 된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지금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은 게, 변동성도 굉장히 크고 한 번 시장에 쏠림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수급이 과거보다 우르르 쏠리는 것은 시장의 구조가 돼버린 느낌이거든요. 근데 이런 장세이면 9월에는 조정이 나타날 거라고 대표님이 여러 번 말씀을 주시긴 했지만, 8월에 조정 나오고 나서도 그게 이 정도면 이제 건강해 하고 넘어간 줄 알았던 분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럼 계속해서 이렇게 좀 출렁이는 모습으로 가게 될 수 있다, 이렇다고 할 때 내 포지션은 어떻게 잡아야 될지. 아까 방금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결국 시간이 그들의 편일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해주시긴 했지만 아무래도 이런 상황에 내가 버틸 수 있는 방법의 묘를 더 갖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김선형 대표 :

제가 좋아하는 형님께서, 진짜 투자 금액이 크신 분인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극단적으로 HTS를 지워버려요.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HTS, MTS를 지워버려요. 안 봐요. 어쩔 수 없어요. 우리가 인력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예요? 손절하고 도망가는 거나 아니면 그냥 놔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근데 기왕이면 이럴 때는 진짜 현업 하는 게 나아요. 투자라는 건 내가 투자해놓고 이제 알아서 돌아가는 거지 내가 째려본다고 해서 걔가 상한가 가지 않거든요.

그 전에 공부를 충분히 하셔가지고 투자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저같이 시장을 되게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이번 3분기는 안 좋을 거라고 말씀드렸던 이유는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그런데 4분기는 또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거다라고 말씀을 드린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지금은 여러분들이 만약 시장을 보고 싶다, 종목을 보고 싶다면, 준비한 자료 한번 보시죠. 이게 엔비디아 차트인데요. 숏을 좀 보실 필요가 있어요. 이게 뭐냐면 지난번 고점 자리에서 밑에 보시면 숏 플로트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엔비디아 전체 발행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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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

빨간 동그라미 치신 거

김선형 대표 :

네 맞습니다. 차트 밑에 2개의 선이 있는데 그 중간 선을 보시면 이게 숏 플로트라고, 전체 엔비디아가 발행되어 있는 주식수예요. 주식 수 대비해서 공매도의 퍼센티지를 나타낸 거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첫 번째 엔비디아가 고점을 기록할 때는 숏 플로트가 위로 확 떴어요. 이 얘기는 공매도 세력들이 이거는 좀 고점이다, 우리 한번 작업해보자 해가지고 공매도가 확 들어온 거죠.

근데 최근에 고점에서는 보시면 공매도 세력 플로트가 뜨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퍼센티지가 없어요. 예전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거든요. 그 얘기가 무슨 얘기냐면 지난번 처음에 저런 고점을 기록했을 때는 이거는 고점이다, 단기적으로 한번 이 조정이 있을 수 있다라고 이 공매도 세력들이 생각을 하고 이제 들어와서 수익을 낸 거죠. 

근데 이번에는 올랐을 때 오히려 안 나왔고, 오늘 만일 두 번째 저 시점에 플로트가 확 떴으면 오늘 하락도 좀 예상을 한 거였겠죠. 근데 이렇게 치면 공매도 세력 만큼 완벽한 정보력을 가진 애들은 없어요. 왜냐하면 쟤들은 이론상 손실이 무한대기 때문에 완벽한 정보를 가지고 투자하는 애들이거든요. 근데 그런 애들조차 이번에 반응하지 않았다는 거는 이번 상황 자체가 누구도 예상을 하기 어려웠었던 그런 시점이다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겠죠.

그래서 이거를 봤을 때 저는 사실 오늘 나오기 전에 이걸 준비했잖아요. 그러니까 비슷한 고점 근처에서 첫 번째는 숏 플로트가 탁 뜨면서 이걸 고점이다라는 신호가 나왔었고, 근데 두 번째는 오히려 비슷한 시점까지 올라갔는데 숏 플로트가 뜨지 않았다라는 얘기는 이거는 고점이 아니고 이번에는 좀 뭔가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면 올라갈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한 거겠죠.

그래서 비슷한 고점이 첫 번째 왔을 때는 부담, 하지만 두 번째 왔을 때는 이제 이건 충분히 한번 해볼 수 있을 만한 라인이라고 인지를 한 거라 판단합니다. 그래서 오늘 빠진 거는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파생 쪽 시장 특히 옵션 시장에서 매매가 엔비디아를 위주로 엄청나게 많이 이루어졌고 게다가 경기 침체 공포에다가 또 이번 주에 고용 지표도 있고 하니까 차익 실현 매물도 좀 겹치고 여러 가지가 되게 많이 겹치면서 나오니까 아까 기자님 말씀하신 대로 위에서 한 번 툭 쳐주니까 다다다다다다닥 터지는 것도 사실 파생 때문에 그래요.

그러니까 순간순간 붙어 있는 그런 포지션들 때문에 포지션이 꼬이면서 투매가 나온 거기 때문에, 이렇게 기계적으로 나온 투매는 단기간 내에 또 빠르게 반등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런 기술적인 흐름이 지금은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거라 보고 있어서 너무 지난 엔비디아 고점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권애리 기자 :

지금 말씀하시니까 좀 생각이 나는데 어제 저희 댓글창에서 9월 FOMC 정례회의 전에 조정이 강하면 그다음에는 반등세가 클 것 같고 오히려 조정이 9월 FOMC 정례회의 이전에 별로 안 보이면 그다음에도 좀 그냥 그럴 것 같다 이런 말씀을 주신 분이 있었는데 어제 나오셨던 한지영 키움증권 책임연구원도 동감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오늘 대표님도 조금 비슷한 견해를 갖고 계신 거죠.

김선형 대표 :

제가 그동안 계속 말씀드렸던 게 지금 시장이 원하는 것과 연준이 원하는 거의 갭이 엄청 커요. 근데 이거를 맞춰가는 과정이 지금이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이런 잡음들은 어쩔 수 없어요. 근데 이런 잡음들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많이 맞춰지고 있다는 거거든요. 근데 이게 안 맞춰진 상태에서 FOMC를 맞이하잖아요. 그럼 시장은 50bp, 75bp를 원하는데 파월은 25bp 이상 생각 없는데? 발표해버리면 거기서 진짜 급락이 나와요. 급락이 나오면 거기서부터 기술적인 게 터지면서 계속 나오겠죠. 그러면 이제 올 4분기 시작부터 애매해지는 거겠죠.

근데 저는 지금 이 잡음들이 제가 계속 몇 달 동안 말씀드렸던 연준과 시장이 원하는 거의 갭이 줄어드는, 서로 합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잡음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거는 당연한 순서예요. 이 정도면 감당할 수 있어야죠. 우리가.

권애리 기자 :

지금은 알력 다툼 중이고 이 알력 다툼이 끝나고 나면 엔비디아는 지금처럼 눌려 있을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김선형 대표 :

우리는 그냥 재밌게, 그냥 아무나 이겨라. 나랑 상관없는 애들 둘이 싸우는 거고 그냥 아무나 이겨라 이기는 편 우리 편. 이러고 있으면 되는 거고. 이럴수록 우리가 이제 기술적으로 보는 건 차트 보지 마시고 딱 공매도 숏 느는 거, 저거 핀비즈에 있거든요. 되게 간단해요. 여러분들 핀비즈에서 맵만 보시는데 핀비즈가 의외로 좋은 자료가 되게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는 자료 한번 보시면 되게 좋을 것 같고.

지금은 현업하시면서 월급날 돈 좀 들어온다 싶으면 뭐 한번 사볼까 한번 열어보시고, 열어보시면 아마 좀 스트레스 받으실 거예요. 근데 빨리 매수하시고 닫으십시오. 지금은 농담 삼아 말씀드리지만 이럴 때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아마 오늘 우리나라 시장 좀 밀릴 거거든요. 분명히 초반에.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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