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문 콤비' 대활약…한화, '가을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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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젊은 문 씨'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누르고 가을야구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선발 문동주 선수의 호투, 문현빈 선수의 결승 홈런이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기 들어 확실히 향상된 구위를 선보이고 있는 문동주는 어제(3일)도 두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전광판 기준 최고 시속 160.1km를 찍은 광속구와 새로 장착한 결정구 스플리터를 앞세워 6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7승째를 올렸습니다.

한화 타선에선 시즌 내내 부진을 겪다 9월 들어 두 경기째 선발 1번 타자로 출전한 문현빈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5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석 점 아치를 그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6회 채은성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화가 7대 1 완승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 KT와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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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는 10시즌 연속 150이닝을 넘긴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석 점 뒤진 9회, 선두타자 이영빈의 담장에 낀 타구가 인정 2루타로 판정받았는데, 느린 화면에는 담장을 넘어간 것이 드러났지만 염경엽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오심이 그대로 인정돼 추격의 힘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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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선두 NC 데이비슨은 키움전 2회 시즌 40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20년 로하스 이후 4년 만에 KBO리그 40홈런 타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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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홈런 1위 삼성은 박병호의 시즌 19호이자 개인 통산 399호 솔로 홈런과, 전병우의 역전 홈런, 구자욱의 연타석 솔로포에 힘입어 롯데를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를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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