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응급실뺑뺑이 사망 증가' 근거 없어…의료진 사기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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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했다는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는 주장이며 응급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고 불필요한 국민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의료진 부족에 따른 응급실 뺑뺑이고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응급환자 사망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사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정부 통계의 산출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응급의료 공백 문제는 의사 부족 등으로 인해 수년간 누적된 문제라며 정치적 유불리 셈법을 따져 수년간 방치해 온 의료 개혁을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지난 2019년 주 129시간에 달하는 살인적 근무를 하다가 급성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며 만성적인 응급의료 인력 부족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죽음이었다며 지난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증원을 추진했지만 개혁은 좌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의대 증원에 대해선 의료업계가 통일된 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열려있다며 단순히 증원 2천 명이라는 숫자를 고집하는 게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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