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60억 원대 필로폰 가방에 숨겨 밀수…홍콩인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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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숨긴 여행용 가방

캐나다에서 필로폰 60억 원어치를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홍콩인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홍콩인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2일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를 통해 필로폰 20㎏(시가 60억 원 상당)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필로폰을 비닐봉지 8개에 나눠 담은 뒤 여행용 가방에 숨겼으며 위탁 수하물로 밀반입을 시도했습니다.

검찰은 필로폰 20㎏은 6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역대 항공기 수하물 밀수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인천공항세관과 협력해 A 씨를 검거했다"며 "갈수록 진화하는 마약 밀수 범행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지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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