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배드민턴 남자 복식 정재군(오른쪽)-유수영조
장애인 배드민턴 남자 복식 정재군(47·WH1·울산중구청)-유수영(21·WH2·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24 파리 패럴림픽 조별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정재군-유수영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스포츠등급 WH1-2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마쓰모토 다쿠미-나가시마 오사무(일본) 조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두 선수는 조별예선 1, 2차전에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패럴림픽 배드민턴은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모두 동메달을 줍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유수영은 "첫 목표를 이뤘다"며 "결승에서 최강팀인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큰데 이변을 일으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재군은 "조 1위를 차지해 일단 준결승에서 중국을 피했다"며 "어느 팀과 만나든지 자신감 있게 준결승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최정만(45·WH1)-김정준(46·WH2·이상 대구도시개발공사) 조는 1승 2패를 거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