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언론 인터뷰 나선 해리스…트럼프 "지도자로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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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CNN과 첫 심층 인터뷰를 했습니다. 최근 실시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팽팽한 백중세를 보였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심층 인터뷰 내용이 미 CNN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 전격 사퇴 이후 언론과 가진 첫 인터뷰입니다.

해리스는 먼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포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부통령) : 바이든 대통령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그가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해줬죠. 그래서 제가 정말 확실하냐고 물었더니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어요.]

해리스는 자신의 최고 우선순위 중 하나는 중산층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취임 첫날 자녀 세액공제 확대와 저렴한 주택 공급 등 기회 경제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화당 출신 인사를 내각에 기용하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경합주 미시간에서 경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전 대통령) :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 미국의 노동자들에게 길었던 '경제 악몽'이 곧 끝날 것이라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선 "내게는 해리스가 지도자로 보이지 않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두 후보 간 지지율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소속 케네디 주니어 사퇴 뒤 실시된 경합주 여론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7개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에 등 3개 주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 역시 3개 주에서 살짝 앞섰습니다.

모두 오차범위 안이었고 최대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는 동률을 이뤄 3승 1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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