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효하는 구자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1회초에 터진 구자욱의 홈런포로 4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은 2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연장 11회초, 삼성 공격에서 나왔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구자욱이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명종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양 팀은 선발 하영민(6이닝 4피안타 무실점·키움)과 삼성 황동재(5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삼성)의 역투 속에 0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에는 삼성이 원아웃 이후 대타 김헌곤이 좌전 안타를 치고, 김지찬의 번트로 2루까지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투아웃 2루에서 윤정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키움도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김건희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후 타석에 등장한 타자 3명이 범타로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연장 11회초, 삼성은 구자욱의 홈런포로 결승점을 뽑았고, 마무리 김재윤이 11회말 키움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삼성은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11회말 원아웃 이후 송성문의 잘 맞은 타구를 펜스 앞에서 뛰어올라 잡은 중견수 김지찬의 호수비도 돋보였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