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서 불…19명 구조·11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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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7일)밤 대전의 아파트 15층에 불이 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10명 넘는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거나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도 아파트에 불이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불에 탄 파편들이 큰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어젯밤 8시쯤 대전 대덕구 읍내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85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연기와 불길 때문에 대피하지 못한 주민 19명이 구조됐는데 1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5명은 경상, 6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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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5분쯤에는 경기 연천군 청산면 한 창고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관계자 : 건너편에서 다른 분이 산책하시다가 불나는 거 보고 신고하셨어요.]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건물 한 동과 내부 집기 등을 모두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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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신안면 한 주차장에선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차 주변에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 운전자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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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20분쯤에는 강원 춘천시 한 아파트 2층에서 에어컨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 불이 나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연천소방서·예산소방서·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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