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상

[영상] '홍명보호 첫 경기' 관중석 '텅텅'? "예매 취소할게요" 확산…"그래도 90% 팔렸지 않나!" 축구 팬들 싸늘한 이유


동영상 표시하기

다음 달 5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예매가 지난주 시작된 가운데, 잔여 좌석이 오늘(27일) 기준 약 6천여 석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수용할 수 있는 관중이 약 6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약 10%의 좌석이 아직 팔리지 않은 겁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직전 두 경기(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전·중국전) 예매 현황을 살펴보면 하루이틀 내에 매진됐었는데, '홍명보호 데뷔전'에선 5일째가 되어도 예매율이 저조한 편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를 비판하며 '보이콧' 입장을 내비쳤고, 또 몇몇 누리꾼들은 "이래도 좌석의 90%가 찬 거냐"며 비난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악화된 여론에 이미 티켓을 예매했던 일부 축구 팬들은 "티켓 취소하고 왔다"며 '보이콧' 입장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저조한 예매율의 원인은 홍명보 감독 선임 등으로 빚어진 축구협회의 행정력에 대한 반감과 함께, 이번 경기부터 '기습 인상'된 티켓 가격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축구협회가 다음 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 레드석(골대 뒤 응원석) 가격을 기존 3만 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의 물가상승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티켓 가격 인상을 결정했고, 이에 대해 붉은 악마 응원단에도 사전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붉은악마 측과 '협의했다'는 축구협회 측 입장과는 달리, 붉은악마 측은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고, 일방적 통보였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붉은악마 응원석'으로 불리는 레드석은 현재 매진된 상황입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뉴스영상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