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준비한 왕실 잔치…내달 4∼5일 창덕궁서 '진작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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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공연 모습

196년 전 조선 왕실에서 열린 잔치가 다시 펼쳐집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9월 4∼5일 이틀간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공연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진작례는 신하들이 특별한 날에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뜻합니다.

행사는 1828년 음력 6월 순조(재위 1800∼1834)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며 연경당에서 벌인 왕실 잔치를 재현해 보여줍니다.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와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 기록을 바탕으로 춤과 음악, 복식 등을 고증해 복원한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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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연에서는 효명세자의 초상화를 토대로 복원한 면복(冕服)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면복은 왕이나 왕세자가 중요한 의식이나 제사를 집행할 때 입은 옷으로, 가장 격식 있는 예복입니다.

연경당에서 행해진 진작례의 전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공연은 창덕궁 후원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후원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합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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